경기 둔화와 불확실성으로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았습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는 국내 경제 성장을 부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질문에 대해 부정적 응답이 85%였던 것에 비하면 소폭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올해 경제 성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경기 둔화와 불확실성이 가장 높았습니다. 설문에서 ‘기업 운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외부 환경 리스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경기 둔화 및 경제 불확실성(86%) ▲지정학적 갈등 및 무역 갈등(50%) ▲테크놀로지 및 디지털 환경 급변(36%) 순으로 답했습니다. 이는 응답자들이 각 국가에서 추진하는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위험 요인들이 맞물리면서 성장 정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응답자들은 전반적인 국내 경제 성장을 부정적으로 전망한 반면, 올해 자사 경영 실적에 대해서는 지난해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설문에서 ‘2024년 경영 실적이 2023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은 49%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3년 같은 질문의 응답인 26%에 비해 23%p 높아진 수치입니다.
다만 실적 회복 전망은 산업 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의약/바이오/생명과학은 72%, IT/기술/전자/반도체는 63%, 소비재/유통은 60%가 실적 개선을 예상한 반면, 철강재/철강 산업 종사자들은 실적 하락을 예상했습니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위기 등이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각 산업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